| 사랑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 | |
| 292p | |
| 저자 : 한진석 | |
| 신국판(152*225mm) | |
| ₩19,800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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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랑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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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오랜 병상 생활에서 깨달은 사랑의 의미를 시로 옮기다 -
저는 불과 2년 전, 심장이식을 받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.
아직까지 살아있으니까요.
병상에 있을 때는 산소호흡기에 생명을 의지한 채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.
심장비대증으로 인해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없었지요.
늘 병상 침대의 벽에 기대어 앉아서 쪽잠을 자야 했습니다.
오랜 치료 기간을 지내며 경제적으로도 피폐해졌고 이외에 많은 괴로움 속에서도 아내와 자녀들이 제 곁에서 정성껏 간호해 주었습니다.
병상 속에서 괴로움, 외로움, 두려운 역경 속에서 유일한 소일거리는 시를 쓰는 일이었습니다.
저는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고 시인도 아니지만 고독과 아픔과 눈물이 바로 지금 이 글로 이끌었습니다.
병상에 있을 때 틈틈히 노트에 적은 작고 보잘것없는 글이지만, 피빛 이슬처럼 맺힌 시를 통해 스스로 위로해 왔습니다.
타인의 심장이식을 기다리며 그리고 기적 같이 만난 심장이식을 통해 저는 삶이 참 보잘것없다는 걸 느꼈고 한편으로는 삶의 기적은 사랑의 희생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.
생명의 문턱에서 ‘사랑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’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.
보잘것없는 글이지만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시집을 드립니다.
<저자 서문에서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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